| 구글이 다음달 4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픽셀2와 픽셀XL(사진=씨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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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구글이 다음달 초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2`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씨넷은 14일(현지시간) 구글이 다음달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픽셀2`와 `픽셀 XL2`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의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는 지난해 10월 픽셀폰 공개 이후 1년 만이다.
특히 픽셀2는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가, 픽셀 XL2는
LG전자(066570)가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브랜드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이지만 하드웨어 제조사는 별도로 있는 구조다. 다만 하드웨어 파트너를 2개사로 유지할지 LG로 단일화하는지를 놓고 미국 내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IT매체 드로이드라이프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HTC 측에 제동을 걸면서 구글의 스마트폰을 모두 LG전자가 만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이 각각 갤럭시노트8, V30, 아이폰X을 내놓으며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달군 가운데 구글이 경쟁 시장에 가세하는 형국이 됐다.
구글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을 교체할 생각이라면, 10월 4일 더 많은 것에 채널을 고정하라”고 밝혔다.
구글 픽셀 시리즈는 600달러(약 67만원)대의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해졌다. 씨넷에 따르면 픽셀2는 스냅드래곤835 프로세서와 4GB 램(RAM), IP68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