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선 캠프는 ‘일자리 빼돌리기’ TV광고 2탄을 제작해 9개 경합주(스윙스테이트)에 일제히 내보내기 시작했다.
‘오바마는 인소싱(insourcing-내부조달)을 믿는다’는 주제의 이 광고는 롬니가 미국의 일자리를 해외로 유출하는데 선구자 역할을 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오바마 캠프는 특히 롬니가 창업한 베인캐피탈이 중국과 인도로 일자리를 이전한 기업에 투자했었다는 워싱턴포스트(WP)지의 기사를 광고에 인용해 광고의 신뢰성을 높이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오바마는 `일자리 빼돌리기 대장(Outsourcer-in-Chief)`이라는 광고를 제작해 맞불을 놓고, 이날 2탄 광고도 제작해 연이어 롬니 캠프를 공격하고 있다.
롬니 캠프 대변인인 아만다 헤넨버그는 “오바마 캠프가 사실이 아닌 광고 내용으로 유권자들을 계속 오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행동에도 불구 오바마 정부 시절 23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