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경찰, 음주도 모자라 뺑소니까지

  • 등록 2012-05-31 오후 1:26:53

    수정 2012-05-31 오후 1:26:53

[전주=뉴시스] 현직 경찰이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교통사고 후, 도주(뺑소니)한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이 이 경찰은 사고를 은폐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은 31일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전주 완산경찰서 A(39)경사를 특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30일 오후 9시10분께 전주시 서신동 롯데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앞서가는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경사는 친구에게 "사고가 났는 데, 니가 운전한 것으로 해달라"고 하는 등 사고를 감추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경사를 대기발령조치하고,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중징계 처분할 방침이다.

또 A경사의 부탁을 받고 허위진술한 A경사의 친구에 대해서도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 입건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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