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산자부·병무청 등 24개기관 청렴컨설팅 실시

이달 7일부터 청렴도 저조기관 24곳 대상 컨설팅
작년 청렴컨설팅 실시 기관 중 54.2% 기관의 종합청렴도 등급 상승
종합청렴도 우수기관 12곳 멘토로 나서 반부패 시책 노하우 등 전수
  • 등록 2024-03-07 오전 11:51:17

    수정 2024-03-07 오전 11:51:17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7일부터 종합청렴도 저조기관 24곳을 대상으로 청렴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상수도관 부패신고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청렴컨설팅은 부패 취약업무의 처리절차, 조직문화와 관행, 부패통제장치의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청렴도가 취약한 기관에 맞춤형 대안을 제시하는 국민권익위의 대표적 반부패 지원정책이다.

국민권익위는 2006년부터 공공기관 등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컨설팅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청렴컨설팅을 받은 기관 중 절반이 넘는 54.2% 기관의 종합청렴도 등급이 상승했다.

특히, 김제시, 양평군 등 6개 기관은 종합청렴도 2개 등급 이상 상승했으며, 포천시는 5등급에서 2등급으로 3개 등급 상승한 유일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이같이 청렴컨설팅은 대상기관들의 자율적인 반부패 노력을 유도해 청렴도 향상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이번 청렴컨설팅에서는 종합청렴도를 높이고자 하는 공공기관의 컨설팅 신청을 받아 각 기관의 청렴정책 추진의지, 컨설팅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산업통상자원부, 병무청 등 24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또한 기획재정부, 대구광역시 등 종합청렴도가 높은 12개 멘토기관을 선정하여 24개 멘티기관에게 청렴도 향상을 위한 우수시책과 추진 경험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청렴컨설팅은 이날 청렴연수원에서 개최되는 청렴컨설팅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반부패역량 진단 △국민권익위-멘토·멘티기관-반부패 전문가와 함께 하는 자문회의 △그룹별 자율회의 △워크숍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진행된다.

정승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지난해 청렴컨설팅을 받은 많은 기관에서 종합청렴도 등급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청렴컨설팅을 통해 청렴도 저조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단과 처방을 제공해 공공기관의 자율적 청렴역량이 향상되고 공공분야 전반에 청렴한 업무 관행과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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