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강남4구 주택 매매거래 35% '껑충'

전월비 증가세 석달째 지속
전년·5년평균 대비 감소 여전
2006년 이래 역대 최저치 경신
전월세 거래량 증가세는 주춤
  • 등록 2019-06-17 오전 11:00:00

    수정 2019-06-17 오후 6:13:27

자료=국토교통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한 달 새 급증했다.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다. 다만 여전히 전반적 거래량은 역대 최저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7일 발표한 ‘2019년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을 보면 5월 서울 강남4구에서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신고일 기준 1400건으로 지난 4월보다 35.4% 증가하며 서울 전체의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16.7%)를 이끌었다. 이는 지난해 5월보다 15.4% 줄어든 수준이긴 하지만 지난 2월 바닥을 친 이후 석 달째 늘어나는 추세다.

3월 이후 주요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이 조금씩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강남4구 아파트 매매거래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거래는 주택 매매 계약을 맺은 지 60일 안에 신고하도록 돼있다.

다만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7103건으로 전월 대비 0.1% 늘긴 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5.8%, 5년 평균치보다 33.6% 각각 감소했다. 강남4구를 중심으로 서울에서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증가세를 이어가곤 있지만 전년에 비하면 30%가량 급감한 상태고 지방의 주택 매매거래량 역시 같은 기간 7% 줄었다.

그러면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국토부가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사상 최저치로 내려갔다. 2015년 11만건에 달했던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2016년 8만9000건→2017년 8만5000건→2018년 6만8000건 등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5월까지 주택 매매거래량을 봐도 25만92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5년 평균치 대비 35.4% 각각 줄었다. 이 역시 1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매매거래가 3만571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5.0% 늘어나는 동안 아파트 외 주택 매매거래는 17.1% 줄어든 2만1393건에 머물렀다.

자료=국토교통부
이와 함께 5월 전월세 거래량은 15만8905건으로 지난해 5월보다 6.8% 늘었지만 4월보다 1.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5월까지의 전월세 거래량은 85만38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떨어진 39.8%로 넉 달 만에 40% 아래로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년 전보다 5.0% 늘어난 10만4633건을, 지방은 같은 기간 10.4% 증가한 5만4272건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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