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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A통신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최근 총선을 통해 정치 복귀를 노리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4일(현지시간) 밀라노 한 투표소를 찾았다가 자신에게 항의하는 여성과 맞닥뜨렸다.
상의를 벗은 이 여성은 가슴과 배에 “베를루스코니, 당신은 기한 만료됐다”는 문구를 적은 채 투표함 옆 책상 위에 뛰어올랐다. 이 여성은 “당신 시간은 끝났다”며 정계복귀를 기대하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파연합은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우파정당 전진이탈리아(FI), 극우정당 동맹, 이탈리아형제(FDI) 등 우익 정치조직이 손을 잡은 동맹으로 이번 총선에서 최다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