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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국정원은 “북한은 혈통과 남성 위주 사회이기에 김정은의 10살 딸에 불과한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입장이었다.
김주애는 지난 2022년 11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군사 및 정치 등 북한의 여러 행사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지난달 북한의 승계 기반을 다지기 위해 ‘“김주애가 세습 과정에서 조기 등판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 위원장은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데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며 “김정은 자녀와 관련해 국정원은 2013년생 김주애 외에도 성별 미상 자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