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역·산곡역 선정 행정예고

송도연장선, 송도달빛축제공역원 선정
석남연장선, 산곡역 선정 '행정예고'
23일까지 시민의견 수렴
  • 등록 2020-05-10 오후 6:14:40

    수정 2020-05-10 오후 6:14:40

인천 송도연장선 (가칭)송도7역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올 연말 개통하는 인천지하철1호선 송도연장선 (가칭)송도7역의 역명을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선정해 행정예고 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1~6월)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선의 신설역명을 ‘산곡역’으로 행정예고 했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2곳의 신설역명 확정을 위해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온라인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했고 지난달 말 심의위원회를 거쳐 2곳의 역명을 정했다.

송도연장선의 후보 역명은 인천타워·송도랜드마크시티·송도달빛축제공원·송도국제도시·인천대교 등 5개였고 석남연장선 후보 역명은 백마장사거리·산곡청천·산곡·원적산·마장 등이었다.

시는 가장 많이 불릴 수 있고 지역과의 연관성이 뚜렷하고 역사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는 지명이나 주요 공공시설 명칭을 역명 제정 기준으로 삼았다.

송도연장선 신설역의 경우 ‘인천타워역’이 시민들에게 많은 표를 받았으나 인천타워 건립계획이 2015년 무산돼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가상의 시설물로 역명을 선정한 사례가 없어 심사숙고 끝에 역명 후보안에서 배제했다. 송도랜드마크시티역 또한 적합하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어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송도7역은 다양한 축제로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공시설인 달빛축제공원 명칭에 송도라는 상징성을 더해 송도달빛축제공원역으로 선정했다”며 “향후 여건 변화에 따라 필요시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역명 개정이 가능하므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역명 제정안은 인천시 홈페이지,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체 또는 개인 누구나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이메일, 팩스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시는 제출된 의견을 고려해 이달 말 역명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송도연장선은 국제업무지구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 820m 구간이다. 석남연장선은 부평구청역~산곡역~석남역을 연결하는 4.1㎞ 구간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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