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선전해 승전보가 전해지게 되면 애인이 있는 미혼남녀들에게는 진도를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나, 애인이 없는 솔로들에게는 성별로 유. 불리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들은 솔로탈출에 유리할 것으로 보나 남성들은 불리하게 내다봤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9일 ∼ 14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월드컵에서 태극전사의 선전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그 첫 번째 질문인 ‘월드컵에서 태극전사가 선전하면 애인과 진도 나가는데 도움이 될까요?’에서는 남성 응답자의 64.8%와 여성 응답자의 65.1%가 ‘매우 그렇다’(남 37.1%, 여 25.8%)거나 ‘다소 그렇다’(남 27.7%, 여 39.3%)등으로 답해 남녀 모두 3명 중 2명 가까이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대로 ‘별로 그렇지 않다’ 와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비중은 남성 15.3%, 여성 19.1%에 그쳤다.
‘월드컵과 같은 즐거운 일이 있을 때는 이성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변합니까?’에서도 남녀간에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다소 낮아진다’(34.5%)와 ‘매우 낮아진다’(8.2%)는 대답이 42.7%로 ‘다소 높아진다’(29.6%)와 ‘훨씬 높아진다’(10.5%)는 대답의 40.1%보다 높았다. 그러나 여성은 ‘다소 높아진다’(36.7%)와 ‘훨씬 높아진다’(33.0%)가 69.7%로 ‘다소 낮아진다’의 12.7%와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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