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운항중단이나 감편..`고유가 자구책`

  • 등록 2008-05-26 오후 5:55:08

    수정 2008-05-26 오후 5:55:53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유가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항공업체들이 수익성 낮은 노선의 운항을 임시로 중단하거나 운항편수를 줄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내달부터 치솟는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 노선운영 조정에 간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달부터 7월중순까지 비수기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극심한 수요 부진 여객 노선에 대해서는 노선별로 기간을 달리해 감편이나 투입 항공기 교체로 공급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운항횟수가 줄어드는 노선은 인천에서 오가는 괌, 세부, 시엠립, 지난, 톈진, 오이타, 라스베이거스, 댈러스 노선과 대구~방콕 등 12개 노선이다.

아예 운항을 중단하는 곳도 있다. 부산~시안, 부산~하노이, 제주~상하이, 인천~산야, 대구~베이징 등 5개 노선은 잠정적으로 7월까지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다.

또 인천~마닐라, 인천~베이징, 인천~치앙마이, 인천~방콕 등 4개 노선에는 항공기를 소형으로 바꿔 연료 감축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화물노선에 대해서도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수요나 수지 상황에 따라 추가적을호 노선운영 조정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계약성 비용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또 일부 항공유를 사전에 고정가격으로 구매하는 헷지 등을 통해 다각적인 비용절감과 수입증대 노력으로 고유가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고유가에 몸살을 앓고 있는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청주발 제주행 항공기의 화물운송 사업을 접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일부터 청주발 제주행 노선(하루 4회)의 화물운송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지역 화물대리점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대한항공, 6월 `보훈의 달` 국가유공자 특별할인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23일)
☞대한항공, 에어버스서 'A330' 최고 운항항공사 선정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