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강종구기자] 28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첫선을 보인 일본 최대 검색엔진업체인 야후재팬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올해 주가가 급등한 탓에 도쿄 증시 상장을 계기로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야후재팬의 주가는 오전 거래를 마친 현재 전날보다 1.2% 떨어진 166만엔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61만엔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
야후재팬은 지난주까지 창업기업들이 주로 거래되는 자스닥 장외시장에서 거래됐으나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도쿄증시 상장요건을 충족, 이전을 결정했다.
야후재팬은 지난 주 2분기 순이익이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기세 좋게 28일 도쿄증시 상장을 공식 확정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올해 주가가 거의 5배 오른 야후재팬을 처분하고 있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마루산증권은 상장 하루전인 27일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의견을 낮췄고 메릴린치재팬증권도 첫 투자의견을 "매도"로 부여했다.
한편 야후재팬의 현재 시가총액이 27일 기준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1%를 넘기고 있어 토픽스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