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27일 서울·인천·부산 3개 지역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제17회 ‘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장세욱(오른쪽) 동국홀딩스 부회장과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이 27일 제17회 ‘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를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국제강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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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는 동국제강그룹이 물품 재활용을 통해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알리고자 2005년부터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시행해 온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임직원 기증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하고 △임원 기증 애장품 임직원 경매 이벤트 ‘DK옥션’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12일간 전 계열사과 전국 사업장으로부터 모은 물품 3728점을 아름다운가게에 기탁했다. 아름다운가게는 안국점(서울)·동인천점(인천)·해운대점(부산) 3개점에서 물품을 판매한다.
이날 장세욱 부회장을 포함한 동국제강그룹 임직원 총 16명이 서울·인천·부산 각 사업장 인근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일일 점원으로 활동하며 계산·물품 이동과 배치·현장 안내 등을 도왔다.
동국제강그룹과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마련한 수익금은 시민단체와 연계해 서울시 노을공원 무입목지에 생태계 회복과 탄소 저감을 위한 ‘DK아름다운숲’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동국제강그룹은 실질적으로 이웃에 도움이 되는 물품 기부를 위해 ‘기증 가능 물품’에 대한 임직원 사전 안내로 폐기율 감소에 힘썼다. 기부 물품 중 실사용 가능 물품 비율은 2021년 40% 수준에서 2023년 61%로 크게 늘었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물품을 기부하겠다고 생각하는 임직원들이 많아진 결과”라며 “기부문화 변화에 따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는 자원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사회 생태적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NGO 단체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10월 페럼타워에서 열린 ‘아름다운가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뷰티풀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