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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은 지난 7일부터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늘어난 동남아 고객을 대상으로 영문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오는 1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4년 중국몰, 2017년 일본몰을 열며 외국어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번에 영문 몰까지 추가해 중국인과 일본인 외에도 한국을 찾는 전 세계 외국인의 쇼핑 편의를 높였다.
신라면세점이 영문 인터넷면세점 운영을 시작한 건 최근 관광시장에서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중국과 일본 외 관광객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최근 동남아 및 기타 국적 고객의 면세점 매출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기타 국적 고객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이 중 동남아 국적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평균 17%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평균 25%대로 증가했다.
신라면세점은 영문몰 신설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영문 인터넷면세점을 추가로 개장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전 세계 고객들이 신라면세점에서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동남아 고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 관광객 다변화 전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