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시바 주총 개시 "결산발표 연기·증시 2부 강등 사죄"

"'우선협상대상자' 한미일연합과 아직 합의 안 끝나..조속 합의 목표"
  • 등록 2017-06-28 오전 10:28:47

    수정 2017-06-28 오전 10:28:47

쓰나카와 사토시(綱川智) 도시바 사장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금난 끝에 반도체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인 도시바(東芝)가 28일 오전 10시 치바시에서 주주총회를 개시했다. 의장을 맡은 쓰나카와 사토시(綱川智) 사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결산 발표가 늦어지고 도쿄증권거래소 증시 2부로 강등된 데 대해 "거듭 심려를 끼쳤다"며 사죄했다.

이번 주총에선 9명의 이사회 이사의 재임과 도시바의 자금난을 촉발한 원전사업 분사를 결의한다. 손실 규모에 대한 이견으로 지난해 결산에 대한 감사법인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도시바는 이날 주총을 결산보고 없는 이례적인 형태로 개최했다.

도시바(東芝)는 주총 직전 매각을 추진 중인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와 관련해 “현재 한미일연합과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며 현재도 계속 교섭중”이라고 밝혔다. 또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합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바는 앞선 21일 SK하이닉스 포함한 일본 정부자본 주도의 한미일연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WD)이 공장 한 곳의 지분협력관계를 이유로 타 기업으로의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국제중재재판소에도 제소한 상태다. 도시바는 주총 전 WD와의 협의 후 한미일연합과 정식 협약을 맺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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