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나흘만에 `주춤`..아이폰 부품株 `강세`

0.78포인트 빠진 495.18P..외국인 `팔자`
여행株 2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

  • 등록 2010-06-17 오후 3:14:40

    수정 2010-06-17 오후 3:14:40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8(0.16%)포인트 내린 495.18포인트로 마감했다. 오전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과 10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들은 100억원 이상 내다팔며 이틀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셀트리온(068270)은 강보합세를 보였고, 다음(035720) SK브로드밴드(033630) 메가스터디(072870)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테마주들로는 아이폰 부품주들과 여행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아이폰4G가 주문 폭주로 물량 부족 사태를 맞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아모텍(052710) 시노펙스(025320) 성우전자(081580) 옵트론텍(082210) 등 주로 아이폰4G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상승 마감했다.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은 여행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두투어(080160)가 6% 이상 올랐고, 하나투어(039130) 자유투어(046840) 등도 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들로는 독일계 투자사인 피터백앤파트너스 경영참여 소식을 접한 디초콜릿(04368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저평가 매력이 커진 리드코프(012700)가 13% 이상 급등했다.

반면 CT&T와의 우회상장 우려감이 커진 CMS(050470)와 검찰조사가 진행 중인 이앤텍(047450)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4427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67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포함 3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522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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