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크랭크업, 박찬욱 감독 "내 작품 중 제일 나을 것"

  • 등록 2008-10-14 오후 4:55:00

    수정 2008-10-14 오후 4:55:00

▲ 영화 박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박쥐’가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쥐’는 호주 해외촬영 및 국내 촬영을 모두 마치고 지난 9일 크랭크업했다.

촬영을 마친 박찬욱 감독은 “내가 만든 영화 중 제일 나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을 가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송강호는 “배우로서 정말 대단한 모험이었고 힘든 촬영이었다. 이런 영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쥐’는 영화 완성 전부터 유니버셜 픽쳐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 포커스 피쳐스와 공동 투자 계약을 맺으며 북미 지역 배급망까지 확보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쥐’는 존경받던 신부가 비밀 백신 개발 실험 도중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후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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