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潘·李 빅3 구도 고착화…안철수 호남 3위 추락

8일 리얼미터 12월 1주차 주중집계 발표
문재인 23.5%(▲2.7%p), 반기문 18.2%(▼0.7%p), 이재명 16.6%(▲1.9%p), 안철수 7.5%(▼2.3%p)
  • 등록 2016-12-08 오전 10:16:44

    수정 2016-12-08 오전 10:16:4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최순실 게이트 정국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국면을 거치면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말그대로 요동치고 있다. 문재인·반기문·이재명이라는 신(新) 빅3구도는 고착화되는 가운데 기존 유력주자였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차기 지지율은 문재인 23.5%(▲2.7%p), 반기문 18.2%(▼0.7%p), 이재명 16.6%(▲1.9%p), 안철수 7.5%(▼2.3%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탄핵 국민행동 돌입’ 선언을 주장했던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p 상승한 23.5%를 기록하며 6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文 24.2%, 安 14.1%, 李 23.5%)에서는 이재명 시장과 초박빙 차이를 보이며 해당지역 오차범위(±7.3%p) 내에서 11주째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월 1일 귀국설’과 ‘국내 정국 언급’의 보도가 있었지만 0.7%p 내린 18.2%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반 총장은 PK와 TK, 20대와 40대, 50대, 새누리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서울, 30대,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조사에 출석한 기업총수들에 대한 비판과 재벌체제 해체를 언급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1.9%p 오른 16.6%로 4주째 상승과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격차도 1.6%p까지 좁히며 3위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6일 일간집계에서는 17.6%까지 올랐다. 주로 호남과 충청권 PK(부산·경남·울산), 40대 이하,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추미애·김무성 뒷거래 의혹’발언 논란이 증폭되면서 2.3%p 내린 7.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주간집계로는 작년 11월 3주차(5.5%)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재명 시장에 더 큰 격차로 뒤지며 3주째 4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치적 기반인 호남(文 24.2%, 安 14.1%, 李 23.5%)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에 밀리면서 3위로 추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일한 4.3%로 5위를 기록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주 대비 0.2%p 하락한 4.2%를 기록,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하락한 3.3%,,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0.4%p 내린 3.3%로 나타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2%p 내린 2.5%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주와 동일한 1.5%로 10위, 김부겸 민주당 의원과 홍준표 경남지사가 각각 1.3%, 원희룡 제주지사가 0.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11.6%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국 1,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85·유선 15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p였으며 응답율은 전체 12.8%(총 통화시도 11,829명 중 1,511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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