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엔 경기도 파주, 31일 인천 백령도, 지난 6일엔 강원도 삼척에서 하늘색 바탕의 무인기가 발견됐다. △공중에서 식별이 어려운 색상을 덧칠했다는 점 △배터리에 북한말이 표기돼 있었던 점 △군사용 무인기 회수방식인 낙하산을 이용한다는 점이 대공용의점으로 지목됐다. 이들 무인기에는 각각 ‘6’ ‘24’ ‘35’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군은 이 숫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주와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동일한 기체로 조사됐다. 각각 ‘24’ ‘35’라는 숫자가 적혀져 있었다. 대량으로 생산되면서 북한이 출고번호를 적은 것으로 의심되는 부분이다.
특히 숫자 ‘24’가 적혀진 파주 무인기의 배터리에는 ‘기용날자(사용시작일)’가 2013년 6월 25일로 적혀 있었고, ‘35’가 적혀진 삼척 무인기는 같은 해 10월 4일께 발견됐다. 최대 5개월간 10대의 공백이 있는 것. 한 달에 2대꼴의 무인기가 생산됐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숫자가 출고번호를 의미하면 같은 기종이 현재까지 40여대 이상 만들어졌을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안정화되지 않아 추락 빈도가 높은 항공기를 대량으로 생산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며 “레이더에 쉽게 잡히지 않아 불안감을 조성할 뿐 무기를 탑재해도 2~3㎏ TNT폭탄 정도만 실을 수 있어 대량 살상무기로 이용할 수 없는 정도의 무인기”라고 설명했다.
▶ 관련이슈추적 ◀ ☞ 北 무인항공기 추락
▶ 관련포토갤러리 ◀ ☞ 北 무인항공기·무인타격기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북한 무인기, 평택까지 엿봤다 ☞ 鄭총리 "'北무인기' 국민에 송구..방공망 시급히 보완해야" ☞ 한·미 군당국, 북한 무인기 위협 공동 대응키로 ☞ 북한 무인기 동체에 '6·24·35'… 대량생산 가능성 ☞ 軍 무인항공기 신고 포상금 도입 검토..상금 얼마? ☞ 北 무인기 추정 물체 또 신고..벌써 네 번째 `방공망 뚫렸나` ☞ 통일부 "무인기 北소행 최종결론나면 대북조치 검토" ☞ 김관진 장관 "北 무인기, 테러 등 공격용 발전할 것" ☞ 北 김정은 "무인타격기 어떤 대상물도 초정밀 타격" 호언장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