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은 주튀니지대사관, 주코트디부아르대사관과 함께 오는 4월 6일과 14일 튀니지와 코트디부아르에서 난타공연을 개최한다.
6일 튀니스 시립극장에서 열리는 튀니지 공연은 라마단 기간 중 튀니지 전통 음악, 무용, 미술 전시 등을 소개한다. 14일 공연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문화의 전당에서 ‘제13회 아비장 공연예술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코트디부아르의 최대 도시 아비장 전역에서 열리는 아비장 공연예술축제는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100팀 이상 참여하는 아프리카 최대 문화예술행사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돼 난타 등 다채로운 우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난타는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으로 주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방 기구를 이용한 길놀이 연주 △한국의 전통가락 사물놀이 연주 △도마를 이용한 타악 연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KF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6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앞서 현지에서 한국의 공연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해 한국과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간 교류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