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내놓은 강력한 시장 규제가 오히려 부동산 시장을 무너뜨려 금융 시스템까지 혼란에 빠지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시장이 정상화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6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국가 금융 시스템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기대한 만큼의 `적절한 조정`이 나타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정부가 2주택자 부동산 대출 제한 등 강력한 규제를 내놓은 뒤인 지난 5월 중국 전체 건물 판매면적은 전월대비 15.8% 줄었다. 같은 시기 70대 도시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년대비 12.5%로, 전월대비 0.5%포인트 둔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