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는 28일 경북도가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명단 등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지순례단 단원 중 한 명인 경북 의성 코로나19 6번 환자 아들 20대 A씨가 논란의 31번 환자가 참석했던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처음에는 의성군이 진행한 조사에서 신천지 연관을 부인했다가 질병관리본부가 확보한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있는 것이 확인되자 말을 바꿨다.
이번에 확진자 한 명의 자녀가 대구 지역 집단 감염 매개로 지목된 신천지 교인임이 확인됐으나, 순례단의 출국 및 귀국 시점 등을 감안할 때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데는 한동안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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