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내달 5일 광안리해수욕장서 3년 만에 개최

  • 등록 2022-10-24 오전 11:22:20

    수정 2022-10-24 오전 11:28:08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부산시가 오는 11월 5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동백섬, 이기대 앞에서 부산불꽃축제를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부산불꽃축제의 주제는 ‘부산 하모니(Harmony of Busan)’다. 새로운 문화의 관문이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고 다양한 문화와 사람이 모여 만드는 부산만의 하모니를 불꽃으로 표현하기로 했다.

행사는 불꽃 버스킹, 불꽃 토크쇼, 개막식 등 사전 행사와 해외초청 불꽃쇼, 1시간가량 펼쳐지는 부산멀티불꽃쇼, 땡큐 커튼콜 불꽃으로 구성된다.

불꽃토크쇼는 사전 공모로 선정한 부산시민의 사연과 신청곡에 맞춰 불꽃이 연출된다.

선정된 사연은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딸에게 전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고마운 엄마에게 전하는 ‘오늘은 엄마가 먼저’, 첫 아이를 잃은 지 17년째 되는 부모의 그리운 마음을 담은 ‘우리의 별’, 할아버지 100세를 축하하는 ‘청춘은 100세!’로 총 4건이다.

부산멀티불꽃쇼는 젊음과 열정, 바다와 낭만, 다시 우리, 부산 하모니 4막으로 구성되고 부산 출신 배우 정우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리웠던 순간, 3년을 기다린 부산불꽃축제에서 다시 만나 뵙고 싶다”며 “찰나가 영원이 되는 순간,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부산불꽃축제로 국내외 관광객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구조물 및 조명설치 작업 등을 위해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광안대교 교통을 차선별로 부분 통제할 예정이다.

부산불꽃축제 당일인 5일에는 상층은 오후 4시 30분부터 자정까지, 하층은 오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전면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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