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가수 싸이가 관객에게 물을 대량으로 뿌리는 형태의 대규모 야외 콘서트인 ‘흠뻑쇼’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방역당국이 자제를 요청하면서 향후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공연 중 물을 뿌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지만, 마스크가 젖을 경우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임숙영 단장은 “여름철을 앞두고서 다양한 형태의 축제들이 있고,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없이 행사들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자율적인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적인 방역수칙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인방역보조수칙의 ‘마스크 착용’ 규정에서는 마스크는 각자 얼굴에 맞는 적당한 크기를 선택해 호흡기인 입과 코를 완전히 덮도록 얼굴에 잘 밀착해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시엔 손을 통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최대한 만지지 않고, 만질 경우엔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로 손을 깨끗이 해야한다.
실외의 경우 지난달 2일부터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그러나 실외에서도 50인 이상 참석하는 실외 집회(참석자),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실외 공연·스포츠경기(관람객)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한다. 다만 야외 수영장 등 물 속에서는 50인이 넘거나 1m 이내로 근접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