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금리는 하락했다.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더 떨어져 커브는 소폭 플래트닝됐다. 중공업과 에셋스왑 물량이 나온데다 이달로 예정된 7년구간 LG전자(066570) 부채스왑이 사실상 취소됐기 때문이다. FX스왑이 안정된데다 1~3년구간으로는 정부의 개입성 비드도 꾸준했다. 반면 4~7년 구간으로는 그간 에셋스왑 물량이 쌓여있는데다 달러-원도 1110원대 위라 중공업물량이 추가로 나올수 있는 레벨이다. 에셋스왑도 꽤 대기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래저래 페이포지션이 견디기 버거운 모습이다. 이에 따라 CRS금리가 하락할 경우 커브는 플래트닝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본드스왑은 일제히 보합을 기록했고, 스왑베이시스는 이틀째 확대됐다.
본드스왑은 전구간에서 변화가 없었다. 1년구간이 5bp, 3년구간이 2bp, 5년구간이 -2bp, 10년구간이 -5bp를 나타냈다.
스왑베이시스는 1~3bp씩 확대되며 이틀째 벌어졌다. 1년테너가 1bp 벌어진 -98bp를, 3년테너가 2bp 확대된 -119bp를, 5년과 10년테너가 3bp씩 와이든된 -118bp와 -115bp를 기록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시장은 채권시장을 따라서 너무 조용했다. 움직임도 거의 없었다”며 “CRS는 아침에 에셋스왑 프라이싱이 나오며 금리레벨이 눌리기도 했다. 이후 FX스왑에서 비드가 탄탄했고, 코스피도 상승하면서 발발성 비드가 나왔다. 중공업도 꾸준히 있었지만 물량이 많았다기 보단 조금씩 조금씩 나오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CRS시장은 중공업과 에셋스왑이 조금씩 나왔다. 다만 이것들만으로 금리가 하락한 것 같지는 않다. 단기쪽과 1~3년구간으로는 정부의 개입성 비드도 있었다”며 “4~7년쪽은 그간 에셋스왑 물량이 시장에 쌓여있는 모습이다. 반면 이달 나올 것으로 예상한 7년구간 LG전자 부채스왑이 취소되면서 이를 기대한 페이포지션이 버티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도 1110원대 위라 중공업이 나올수 있는 레벨이라 페이포지션이 더욱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 CRS는 3년구간까지 정부물량과 약간의 부채스왑이 대기하고 있다. 반면 4~7년 구간은 부채스왑이 없는 반면 에셋스왑 대기물량이 많다. 단기쪽 FX스왑이 많이 안정돼 있어 CRS금리가 하락한다면 단기쪽보다는 장기쪽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커브 역시 플랫되는 방향으로 가는게 수급상 가능성이 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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