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보기 드문 구경거리가 많다.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족들에게는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인 셈이다.
◇ 무지개 색상따라 즐기는 다양한 볼거리
서울풍물시장은 동대문운동장에서 강제철거된 노점상들이 지난 2008년 신설동의 옛 숭인여중 자리에 터를 잡으면서 문을 열었다.
총면적 7941㎡ 규모로 겉모습은 청계천의 이미지를 담은 한자 `川(천)`을 형상화했다.
서울풍물시장은 빨강동, 주황동, 노랑동, 초록동 등 무지개 색상별로 상가를 조성했다. 1층에는 주황동, 노랑동, 초록동 등이 위치한다. 주황동에서는 지역특산품, 공예품, 수석 등을 볼 수 있다. 주로 민속품을 다루는 노랑동에선 옛날 타자기, 전화기 등을 살 수 있다. 골동품 코너인 초록동에서는 다양한 엔틱가구와 고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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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풍물장터 등 즐길거리 `풍성`
우선 지난해 1월 인근에 관광·대형버스 주차 공간을 마련,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거리나 방향 표시 수정 등 시장 반경 2㎞ 도로변에 설치된 각종 안내표지판 27개도 재정비했다.
사후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서울풍물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하자를 발견하면 건물 2층에 마련된 소비자 보호센터에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된다.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시민풍물장터, 외국인 벼룩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간이무대에서는 주말마다 대중가요, 국악 등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풍물시장 홈페이지(pungmul.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풍물시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풍물과 서민의 정취가 깃들어 있는 곳"이라며 "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풍물시장은 매달 둘째, 넷째주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항상 문을 연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8시까지다. 동절기에는 오후 7시까지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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