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9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Lab에 참가한 ㈜앱솔로지(대표이사 조한상)는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카타르, 이탈리아 등 3개국 딜러와 총 50억원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10개국 20여 개 딜러들과 무려 300억원 이상의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UAE의 네오사이언스와 카타르 사이언티픽, 이탈리아의 유로스피탈 등 3개 딜러와는 코로나 기간 중에도 수차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왔으며 마침내 MedLab에서 만나 계약서에 서명함으로써 결실을 맺었다. .
이에 앞서 앱솔로지는 지난해 11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에 참여해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 진가를 인정받은 데 이어 올들어 두바이에서도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중동 주요 국가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의 포문을 활짝 열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 및 300억달러 투자 유치 확정 이후 한국 첨단 제품들에 대한 중동 국가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Medlab에서 발표된 앱솔로지의 수주실적은 더욱 의미가 깊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월등한 성능과 디자인, 기술력은 물론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는 진단이 거의 불가능했던 치매나 심혈관 질환도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동, 서남아시아 등의 딜러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전시기간 내내 상담 요청이 줄을 잇고 있어 조만간 새로운 계약들이 속속 이어질 전망이다.
앱솔로지는 현재까지 멕시코,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으로부터 수출계약을 따냈는데 구체적으로 ▲멕시코는 연 매출 1400억 규모의 딜러와 3년간 70억원을 수주했다. UAE는 연 매출 500억 규모 딜러와 연간 6억원 규모로 첫 계약을 따냈고 인도네시아와는 연 매출 750억 규모 딜러와 3년간 75억원의 발주를 받았다. 태국은 연 매출 700억 규모 딜러와 3년간 30억 규모로 싱가포르는 연 매출 1200억 규모 딜러와 3년간 800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과 프랑스의 글로벌 기업은 동물진단기기 ‘ABSOL VET’에 관심을 보여 임상 평가 및 판매 협의 중이며 스위스 글로벌 기업은 심장질환 진단기기를, 일본에서는 치매와 POCT(현장 진단검사)에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기업과 심도깊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한상 앱솔로지 대표는 “해당 국가의 딜러들이 임상실험을 거쳐 본국의 인증을 받느라 초기 시장진입에 시간이 걸렸지만 코로나 기간 중에도 차근차근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초석을 다져온 만큼 글로벌 시장장악은 시간문제”라면서 “올해부터는 앱솔로지의 수출실적도 급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