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제트기 시대 열린다

  • 등록 2007-10-17 오후 3:12:27

    수정 2007-10-17 오후 3:12:27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외국 영화에서나 보던 자가용 제트기를 이젠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미국 세스나社는 전자 장비 및 첨단 기능을 보유한 소형 자가용 제트기인 머스탱(Citation Mustang)을 한국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머스탱은 6인승 전천후 비즈니스 항공기로 최고 속도 630km/h, 최대 항속 거리 2161km 및 최고 상승 고도는 1만2497m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한항공(003490)이 조종사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4대의 사이테이션 울트라(Citation Ultra)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항공안전본부는 세스나 사이테이션 엔코어(Citation Encore)를 비행 검사기로 선정, 오는 2008년 도입을 앞두고 있다.

세스나의 머스탱 기종은 지난해 미국 연방항공국 및 2007년 유럽 항공당국으로부터 항공 인증을 마쳤으며 지난 9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50대의 사전 주문을 확보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44대가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로버트 홀랜드 세스나 아시아 태평양 세일즈·마케팅 디렉터는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업무용 자가용 비행기를 운영하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에서도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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