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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1년 생명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작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 80.6년, 여자 86.6년으로 조사됐다.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기대수명이라고 한다. 출생아의 기대여명은 기대수명이라고 한다.
기대수명은 전년대비 0.13년 증가했는데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8년(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8년에는 기록적인 한파로 폐렴 환자 등 사망자가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출생한 남자의 기대수명은 80.6년, 여자는 86.6년으로 전년대비 각각 0.1년씩 증가했다. 남녀 기대수명간 격차는 1970년 7.1년에서 1985년 8.6년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다.
2021년 60세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은 각각 23.5년, 28.4년이다. 40세 남자는 장차 41.7년, 여자는 47.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3.1%, 여자 81.7%로 여자가 훨씬 높았다. 4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98.2%, 여자 98.8%로 큰 차이가 나진 않았다.
2021년 출생한 여자도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5.6%로 가장 높았지만 심장질환(12.3%), 폐렴(8.1%), 뇌혈관 질환(7.7%) 등 순서는 남자와 다소 차이났다.
3대 사인인 암·심장질환·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남자 44.8%, 여자 35.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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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포함한 특정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5.0%로 전년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남자가 4.6%, 여자 5.4%로 같은기간 각각 1.2%, 0.8%포인트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늘면서 주요 사망 요인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폐렴, 고혈압성 질환, 심장 질환, 알츠하이머병 등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해당 사망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졌다. 반면 고의적 자해(자살)의 경우 40세 1.7세에서 80세 0.6세, 운수사고는 40세 0.6세에서 80세 0.3세로 사망 확률이 낮아졌다.
고령층에 접어드는 65세 남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사망 확률은 암(25.1%), 폐렴(11.1%), 심장질환(9.6%) 순으로 높았고 65세 여자는 암(14.2%), 심장질환(12.7%), 폐렴(8.5%) 순으로 높았다.
특정 사망원인을 제거했을 때 증가되는 기대여명은 암이 남자 4.3년, 여자 2.6년으로 가장 길었다. 심장질환을 제거할 경우 남자 1.3년·여자 1.2년, 폐렴을 제거하면 남자 1.0년·여자 0.7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80.6년·86.6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77.7년·83.1년)보다 각각 2.9년, 3.5년 높았다. 스위스는 남자 기대수명이 81.9년으로 가장 높았다. 여자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87.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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