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슬기자산운용, 다산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오피스 커피 구독 비즈니스의 사업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받은 이후 약 3년 만에 성과로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00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브라운백은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입맛과 취향에 맞는 커피 원두를 제조, 유통하고 있다.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된 원두와 커피머신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블리스’를 론칭했다.
브라운백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커피 테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은 블리스 서비스 고도화와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클라우드 커피 머신 어웨어 출시에 사용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커피 머신 어웨어는 직관적인 메뉴 선택이 가능한 터치스크린은 물론 원격 관리 및 제어, 비대면 자동 세척 등 기능을 탑재했다. 호텔, 레스토랑, 편의점, 기타 서비스 프랜차이즈 등 상업공간에서도 편리한 원두커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될 예정이다.
손종수 브라운백 대표는 “국내 커피 시장은 현재 15조원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다른 산업군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매우 느리다”며 “브라운백은 커피와 디지털을 결합한 커피 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해 전통 커피 산업을 변화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