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서울·광주·제주의 25개 지역구 단수공천자를 결정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권영세(용산구) 의원, 나경원(동작을) 전 의원, 배현진(송파을) 의원·조은희(서초갑) 등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당의 요청으로 험지로 방향을 틀며 출마한 이용호(서대문갑), 태영호(구로을) 의원도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공천심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등 총 25명을 단수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단수공천은 후보자가 1명이거나 경쟁력이 월등한 후보자가 있는 경우 지정한다.
서울에서는 권영세(용산구)·나경원(동작을)·배현진(송파을)·조은희(서초갑)·이용호(서대문갑)·태영호(구로을) 등이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2대 총선 영입인재 중에선 전상범 전 부장판사(강북갑), 호준석 전 YTN 앵커(구로갑)가 공천을 받았다. 이 밖에도 김병민(광진갑), 김경진(동대문을), 구상찬(강서갑), 김일호(강서병), 장진영(동작갑), 박정훈(송파갑), 이재영(강동을), 박은식(광주 동구남을)도 명단에 올랐다.
지역구 내 1인 후보자 중 서울에선 오신환(광진을), 김재섭(도봉갑), 김선동(도봉을), 유종필(관악갑)이 광주에선 강현구(동구남갑), 하헌식(서갑), 김정현(광산갑), 안태욱(광산을), 김승욱(제주을)이 경선 없이 후보자로 지정됐다.
공관위는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기여도(15) △당무감사(20) △면접 점수(10)로, 당협위원장이 아닌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및 사회 기여도(35) △면접(10)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국민에게 공천이 최고의 선거운동으로 다가설 수 있게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