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마테라퓨틱스 “유럽 임상 신청 준비, 국내 임상은 서류 보완절차 중”

이인규 박사 “백신만큼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 또한 상당히 커”
  • 등록 2020-11-23 오전 10:31:35

    수정 2020-11-23 오후 12:58:5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쎌마테라퓨틱스(015540)(이하 쎌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유럽 임상 신청을 준비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한국식품의약국안전처(KFDA)에 치료제 임상 신청을 했고 추가적인 서류 보완 절차를 거치고 있다”면서 “또한 러시아 팜신테즈와 공동으로 유럽을 비롯한 4개국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 준비를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국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쎌마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현재 인체 내 안전성은 기입증된 상태다. 바이러스 등 병원체 침입 시 체내 면역체계 활성을 통해 항 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로서 바이러스 변종에도 대응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새로운 백신 및 치료제 개발속도,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른 치료 수요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치료 효능이 검증된 기존 약물을 활용한 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책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인규 쎌마 박사는 “최근 백신개발로 인해서 치료제가 필요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으나 백신만큼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 또한 상당히 크다. 우리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도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는 것처럼 백신과 치료제는 각각 필요하다”며 “변종 발생이 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상 백신 개발이 한시적 효과일 가능성이 있으며, 치료제에 대한 임상을 빨리 진행해서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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