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홈플러스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NC백화점 강서점, GS Fresh 고덕그라시움점 등에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제로마켓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들은 6개월 간 시범 운영된다. 대형 유통매장 내에서 제로웨이트 상점을 운영하는 건 전국 최초다.
제로마켓은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이다. 매장에 비치된 전용용기나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서 구매할 수 있다.
오픈하는 10개 매장은 △홈플러스 월드컵점 △합정점 △신도림점 △서울남현점 △이랜드리테일 NC백화점 강서점 △신구로점 △송파점 △GS리테일 더프레시 고덕그라시움점 △명일점 △상계점 등이다.
운영은 기존 제로웨이스트 매장 사업자나 제로마켓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시범운영이 끝나면 각 유통사에서 자율적으로 제로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소규모 제로웨이스트 매장이 확산 될 수 있도록 리필샵, 소분샵 등을 발굴·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 포장재를 쓰지 않는 착한 소비생활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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