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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규 운영자금 1000억원은 현대렌탈케어의 렌털 서비스 영업망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 사업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매출 9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년(468억원)대비 92% 증가한 규모다. 흑자전환 시기도 당초 예상 목표했던 2021년에서 1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렌탈케어 매출은 468억원으로 전년(226억원)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4% 늘어났고 같은 기간 신규 계정 수도 40% 증가했다. 1월이 일반적으로 렌털업계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세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가입계정이 전년대비 40% 급증한 13만개를 기록하는 등 실적 호조로 매출 확대와 수익 개선 효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더불어 연 매출 12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털 제품군도 기존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전통적인 렌탈 상품 외에 고부가 상품인 대형 생활가전 및 가구류를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10여종의 신규 대형가전 및 가구 렌털 상품을 출시한다. 특히 올 하반기 이후 피부미용 관리 등 헬스케어 기기와 에어컨 등을 신규 출시하는 등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대형가전 및 가구 렌털 부문 등에서 총 1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은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 확장을 지속해 15만개 이상의 신규 가입계정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기존 렌털업체들과 차별화된 소형 생활가전과 헬스케어 제품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