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찾은 안철수 "내년 희망적이길…코로나 꼭 잡겠다"

2021년 마지막날 수유재래시장 상인들 격려
덕담도 주고 받아..몸값 상승에 안랩 주가 급등도 언급
20대 지지율 상승에 安 "진정성 전해진 것"
  • 등록 2021-12-31 오후 1:19:42

    수정 2021-12-31 오후 1:19:4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31일 “내년은 더 희망적이길 기대한다. 코로나도 꼭 잡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1일 서울 수유재래시장을 찾아 과메기를 구입하고 있다.(사진=김보겸 기자)
수도권 민심청취 5일 차를 맞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서울 강북구 수유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약속했다.

안 후보는 장을 보러 나온 시민,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건네며 인사를 나눴다.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이번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고 새해 덕담도 주고받았다. 한 상인은 안 후보에게 커피를 건네며 응원했다.

이날 안 후보는 과메기와 두부 등을 구입하며 상인들에게 “내년은 더 좋은 한 해가 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31일 서울 수유재래시장을 찾은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시장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보겸 기자)
한 상인은 “어제 주식 많이 올랐더라”며 안 후보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안 후보가 지난 1995년 설립한 정보보안업체 안랩의 주가가 안 후보 지지율 상승과 함께 20% 가까이 치솟고 있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그간 안 후보 지지율은 3% 안팎을 오가며 양강 후보들에 밀렸지만 전날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9%대로 껑충 뛰었다. 한국갤럽이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안 후보 지지율은 9.3%로 3위를 차지했다. 오차범위는 95%이며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새로운 중도층으로 부상한 20대 사이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한 효과로 풀이된다. 갤럽 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은 안 후보가 18.9%로 1위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25.4%)에 이어 2위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5% 에 그쳤다.

이날 안 후보는 수유시장을 둘러본 뒤 취재진과 만나 20대 지지율이 높아진 현상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20~30대가 너무나 어려운 사회경제적 환경에 처해 있는데 지금 대선에서 거대 양당 후보는 서로 비난하고 과거 발목을 잡는 말만 할 뿐 청년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라며 “청년 정책에 대해 말하는 유일한 후보가 저다. 이 진정성이 조금씩 전해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지율 상승에 단일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안 후보는 대선 완주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저는 당선되려고 나왔다. 정권을 교체해서 반드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말했다.

안철수(맨 왼쪽)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미경(맨 오른쪽) 서울대 교수가 31일 수유재래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보겸 기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