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 4명 중 1명 "연애경험 많아도 예쁘면 좋아"

  • 등록 2012-10-04 오후 1:44:48

    수정 2012-10-04 오후 2:01:38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미혼남성 4명 중 한 명은 B급 외모의 순수한 여자보다 연애경험이 많아도 A급 수준의 외모를 지닌 여자를 결혼상대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9월 24∼ 10월 2일까지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A급 외모에 연애경험 많은 여자와 B급 외모에 순결한 여자 중 남성들이 결혼상대로 더 선호하는(할) 유형’에 대해 묻자 남성 응답자 74.8%는 ‘B급 외모의 순결한 여자’를 택했으나, 25.2%는 ‘A급 외모에 연애경험 많은 여자’를 이상적 배우자감으로 선택했다.

여성들은 67.5%가 ‘순결한 B급 외모’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32.5%가 ‘연애 경험 많은 A급 외모’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2030세대의 성 의식이 개방적으로 바뀌면서 여성들의 이성 관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너그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들은 외모 지상주의적 사고와 결혼 후에는 배우자가 한눈팔지 못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설문 결과에 함께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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