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日훗카이도에 최대 태양광 발전소 완공

LS그룹, 한전과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준공
日 최초 ESS 연계 융복합 태양광 발전소
  • 등록 2017-10-26 오전 10:00:03

    수정 2017-10-26 오전 10:06:56

LS산전이 한국전력과 함께 참여한 28MW급 일본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사진=LS그룹)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LS(006260)그룹이 한국전력(015760)과 일본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LS그룹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千歲)에서 28㎿(메가와트)급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구자균 LS산전(010120) 회장, 조환익 한전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전은 특수목적법인(SPC)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자금 조달과 발주 등 프로젝트 전반을 주도했다. LS산전은 이 중에서 97억엔 (약 980억 원) 규모 사업을 수주해 책임 준공과 발전효율을 보증했다. 특히 설계·조달·시공(EPC)을 전담하고 20년 간 운영·유지(O&M)를 맡아 진행한다.

치토세 태양광발전소는 일본 최초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융·복합 태양광발전소다. 한전과 LS그룹은 홋카이도 신치토세 국제공항 인근 108만㎡(제곱미터) 부지에 태양광 모듈 약 13만장과 13.7㎿h(메가와트시)급 ESS를 구축했다.

전력판매계약(PPA)를 체결한 홋카이도 전력이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20년 동안 ㎾h(킬로와트시)당 40엔(약 41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전은 연간 1만 여 가구가 쓸 28㎿ 전력을 판매하면 전력판매금 317억엔(약 3174억 원)과 배당수익 64억엔(640억원)가량을 기대하고 있다.

구자균 회장은 “2015년 미토(水戶) 메가솔라파크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역량을 인정받아 최근 하나미즈키 태양광 발전소 수주를 성공했다 ”라며 “LS그룹이 신규 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해 세계적인 스마트 에너지 시장을 공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구자열 회장도 “LS산전이 국내 기술력으로 홋카이도 최대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 건 매우 상징적인 일”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계기로 전력 분야에 신기술을 접목해 신재생 에너지와 마이크로 그리드(국소적 전력공급설비), 초고압 직류송전 등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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