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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千歲)에서 28㎿(메가와트)급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구자균 LS산전(010120) 회장, 조환익 한전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전은 특수목적법인(SPC)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자금 조달과 발주 등 프로젝트 전반을 주도했다. LS산전은 이 중에서 97억엔 (약 980억 원) 규모 사업을 수주해 책임 준공과 발전효율을 보증했다. 특히 설계·조달·시공(EPC)을 전담하고 20년 간 운영·유지(O&M)를 맡아 진행한다.
전력판매계약(PPA)를 체결한 홋카이도 전력이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20년 동안 ㎾h(킬로와트시)당 40엔(약 41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전은 연간 1만 여 가구가 쓸 28㎿ 전력을 판매하면 전력판매금 317억엔(약 3174억 원)과 배당수익 64억엔(640억원)가량을 기대하고 있다.
구자열 회장도 “LS산전이 국내 기술력으로 홋카이도 최대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 건 매우 상징적인 일”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계기로 전력 분야에 신기술을 접목해 신재생 에너지와 마이크로 그리드(국소적 전력공급설비), 초고압 직류송전 등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