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관광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어르신, 한부모가족 및 장애인을 위해 현대유람선과 협력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873명을 대상으로 일일 나들이 활동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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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유람선은 1983년에 설립한 유람선 선사다. 한강디너불꽃크루즈, 아라뱃길공연크루즈 등 다양한 크루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와는 지난 2019년부터 협력하여 관광취약계층에게 무료 승선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일일 나들이 활동은 서울시가 시민들의 보편적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관광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민간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총 5일간 하루 약 200명씩(총 873명) 일일 나들이 활동에 참여했다. 서울식물원 관람, 하늘공원 체험, 현대유람선 한강갑문체험공연크루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서울식물원 내부 온실 및 외부 주제정원을 무료로 관람하거나 하늘공원에 방문해 맹꽁이 전동차를 탑승하기도 했다. 또한 한강갑문체험공연크루즈 체험에서는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성산대교까지 약 31km 왕복 코스를 120분간 승선해 갑문이 열리는 모습과 크루즈 전속 공연팀이 펼치는 선상 공연까지 관람했다.
시는 보다 안전한 관광 활동을 위해 참여자뿐만 아니라 동반 인솔자까지 참가 전원에게 여행자 보험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서울에서 행복한 관광을 즐기는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여행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여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 신체적·경제적 제약으로 관광 기회가 적었던 어르신과 한부모가족 및 장애인에게 일일 나들이 활동이 뜻깊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에 관심 있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해 서울 시민 누구나 관광 활동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