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직원 "휴가 대신 아프리카에서 봉사해요"

임직원 봉사단 20명 16일 출국..재능기부 봉사활동 펼쳐
  • 등록 2013-08-22 오후 3:10:17

    수정 2013-08-22 오후 3:10:1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글로벌 대표 사회 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자니아 나카상궤에 임직원 봉사단 20명을 파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직원 봉사단은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론칭 1주년을 맞아 아프리카 소외 계층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떠났다. 20명의 임직원들은 지난 16일 탄자니아로 출국해 총 10일간의 일정으로 고등학교 건축봉사와 교육봉사, 가정방문 등 본인의 재능을 살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다.

3.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임직원 봉사단은 개인 휴가를 반납하며 봉사활동에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한 달간 조별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이를 통해 봉사단은 차량정비, 컴퓨터 교육, 씨름, 태권도, 졸업앨범 만들기 등 자신의 재능을 살린 재능기부 형태의 봉사활동을 기획했으며, 마을 주민이나 학생들과 운동회를 열어 화합의 자리도 만들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파견한 임직원 봉사단은 기업이 금전적인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닌 진정성이 담긴 사회공헌 사업이 되기 위한 시작”이라며 “향후 전 세계 글로벌 기아인의 마음이 담긴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작년 8월 교육 의료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제공해 삶의 ‘빨간 불’을 ‘파란 불’로 바꾸겠다는 의미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자체 수립했다.

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탄자니아 나카상궤의 한 학교에서 음악수업을 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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