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대변인 "푸틴-김정은, 지정학적 변화 논의힐 것"

"한반도 상황, 역내 안정에 매우 중요"
  • 등록 2023-09-13 오전 11:38:44

    수정 2023-09-13 오전 11:38:44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지정학적 변화’가 의제로 오를 것이라고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국영통신사 RIA 노보스티와 한 인터뷰에서 “구체화하고 있는 지정학적 변화”가 정상회담 의제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지정학적 변화의 구체적인 예로 러시아 등 신흥국 모임인 브릭스(BRICS)의 확대와 달러 패권 약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들며 “이런 배경에서 양국 간 교섭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상황이 역내 안정과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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