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각 계열사별로 주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SK에너지(096770)는 인천 콤플렉스 밸류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SK종합화학은 울산 파라자일렌(PX) 공장 건설과 중국 에틸렌프로필렌 합성고무 사업 등을 추진해 외연 확장에 나선다. SK루브리컨츠는 스페인 카르타헤나에 기유공장을 건설해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S-Oil은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붙인다. S-Oil 관계자는 “윤활기유와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증대하고 올레핀 계열의 석유화학 하류부문과 성장잠재력이 큰 에너지사업 분야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프로필렌 유도체 사업 등 성장엔진을 강화하고 신사업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비상장기업인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국내 정유 3사의 영업이익은 2011년 6조4953억원에서 지난해 3조203억원으로 반토막났다.
S-Oil(010950)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매출이 34조7235억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어 외형은 커졌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8183억원으로 51.8%나 감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매출은 19.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9.6% 줄어든 2232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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