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 메모리 직접 챙긴다…파운드리 수장은 한진만(상보)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실시
한진만·김용관 사장 2명 승진
  • 등록 2024-11-27 오전 9:23:37

    수정 2024-11-27 오전 10:10:04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한종희, 전영현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하며 대표이사 사업책임제를 확립한다. 특히 전영현 반도체(DS)부문장은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직하며 메모리 사업을 직접 챙긴다. 신임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에는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이 오른다.

삼성전자는 27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을 모두 유임시켰다.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해 부문별 사업책임제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한진만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
김용관 삼성전자 DS 경영전략담당 사장
이번 인사에서는 한진만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사업지원TF 김용관 부사장이 삼성전자 DS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위촉 업무 변경은 7명으로 총 9명 규모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메모리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전환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DS부문장, 메모리사업부장, SAIT원장 역할을 겸하게 된다. 삼성 메모리 반드의 최선봉에 직접 서는 것이다.

파운드리 사업 수장은 한진만 사장으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파운드리 비즈니스 경쟁력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 사장은 D램·플래시 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말 DSA총괄로 부임해 현재까지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 파운드리사업부에 사장급 CTO 보직과 DS부문 직속의 사장급 경영전략 담당 보직을 신설했다. 김용관 사장은 반도체 경영전략 담당으로 전진배치돼 반도체 경쟁력 조기 회복에 앞장서는 역할을 맡는다. 파운드리사업부 CTO 사장은 남석우 DS 제조·기술 담당 사장이 맡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인 고한승 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사장을, DX부문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을 각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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