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사과에도 '약세'

  • 등록 2014-12-12 오후 2:02:39

    수정 2014-12-12 오후 2:02:3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땅콩회항’ 논란에 휘말리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전격 사과했지만 대한항공(003490) 주가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2시1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2.90% 내린 4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조 회장은 “그룹의 회장이자 조 전 부사장의 아버지로서 송구하다”면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은 계열사 대표 등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기 위해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실로 출석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항공기 1등석에서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너트(견과류) 제공 서비스가 기내 규정에 어긋난다며 이륙 준비중인 비행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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