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이탈표'에…정청래 "눈물나게 미안, 이재명 죽지 않아"

  • 등록 2023-02-28 오전 10:51:46

    수정 2023-02-28 오전 10:51:46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에도 대거 이탈표가 나온 상황에 대해 “눈물 나게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투표 결과를 기다리며 논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 의원은 28일 오전 페이스북에 “분노할 때 분노하고 다시 일어설 때 함께 일어서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래도 내일이 떠오른다.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며 “더 잘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여야 의원 297명의 무기명 투표 결과는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이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이날 투표한 297명 중 149명 이상 찬성이 필요했다.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표가 나온 가운데 반대표가 민주당 의석(169석)을 밑돌면서 이탈표가 상당수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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