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전파진흥원은 20일 이같이 선정내용을 발표하고, 총 130억4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방송사업자 분야와 공공 분야로 나눠 실시된 이번 지원사업에는 작년도 392편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622편의 기획안이 제안돼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그 결과 지상파TV 28편, 케이블TV PP·위성채널 78편, DMB 10편 등 총 116편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공공분야에는 이데일리TV `대한민국 농수산벤처를 비롯해 SBS `생명의 선택, 녹색순환 페어 푸드`, 머니투데이방송의 `전략전수 프로젝트, 1등 기업의 비밀` 등 23편이 선정됐다.
또 방송사업자 부문에서는 335개 기획안이 제출돼 이데일리TV의 `국민 투자의식 개선 프로젝트 머니패트롤 시즌2`를 비롯 KBS `동아시아 생명 대탐사 아무르 강`과 MBC `아마존` 등이 선정됐다. 머니패트롤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사기 사례 등을 살펴 서민들의 금융피해를 줄여주자는 목표에서 제작되며, 오는 8월6일부터 이데일리TV를 통해 방영된다.
전파진흥원은 지원작품 심사와 관련, 공정·투명성을 위해 학계·직능단체·시민단체로부터 전문가 추천을 받아 컴퓨터 추첨으로 심사위원을 선정했다. 심사과정도 기획안의 우수성·독창성·제작능력을 심사한 뒤, 제작지원 적합성·중복성·제작비 적절성을 점검했다. 이어 종합심사에서 지원 작품을 최종 결정했다.
전파진흥원은 매체융합 환경에 적합한 고품질의 방송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시청자 복지향상과 방송사업자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