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 국내 토지, 여의도 면적 90배

공시가만 32.4조 규모
미국·중국·유럽 순 보유면적 넓어
  • 등록 2022-12-01 오전 11:00:00

    수정 2022-12-01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가 여의도 면적(2.9㎢)의 90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외국인 소유 국내 토지는 올 상반기 기준 2억6075만㎡다. 전체 국토에서 0.26%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지난해 말(2억5941㎡)과 비교하면 0.5% 늘어났다. 외국인 소유 토지 공시지가 총액은 지난해 말 32조554억원에서 32조4550억원으로 1.2% 늘어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인(1억3836㎡)이 국내 토지를 가장 많이 보유했다. 중국인(2060㎡)과 유럽인(1890㎡), 일본인(1679㎡)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유형별로 보면 국내에 토지를 보유한 외국인 중 55.7%가 교포였고 외국 법인과 순수 외국인 비중은 각각 34.6%, 9.5%였다.

국내 시·도 중엔 경기도에서 외국인 보유 토지(4823만㎡)가 가장 넓었고 이어 전남(3896만㎡)과 경북(3635만㎡), 강원(2396만㎡) 순이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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