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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하이와 FCA는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에 합작회사를 세운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3월 말까지 정식계약을 목표로 추진한다.
합작회사의 규모 등은 미정이지만 출자비중은 FCA가 50% 이상을 취득, 홍하이는 40%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홍하이는 지난해 6월 창업자인 궈타이밍이 대만 총통선거에 출마하겠다며 회장직을 은퇴하면서 과도기를 맞고 있다. 후계자인 류양웨이는 지난해 11월 결산 기자회견에서 “매출총이익률이 10%를 넘지 않는 사업을 줄이겠다”고 밝혀 수익성을 중시하는 사업으로 전환하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FCA 역시 최근 연결(Connecivity)·자율주행(Autonomous)·공유(Sharing)·전동화(Electrofication)으로 집약되는 자동차 산업에 변화에 발맞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자동차 회사 PSA와 합병하는 등 규모의 경쟁을 통해 EV 사업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