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퇴해야" 33.8%, "이재명 당대표 부정적" 50.0%[여론조사공정]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4~5일 조사 결과
  • 등록 2022-07-07 오전 11:20:53

    수정 2022-07-07 오전 11:20:53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 국민 절반이 부정적인 의견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33.8%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첫 고위 당정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찬반을 물은 결과 ‘매우 나쁜 결정’ 36.2%, ‘나쁜 결정’ 13.8%로 50.0%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좋은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5.2%, ‘좋은 결정’은 14.3%로 39.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0.5%였다. 특히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 75.9%가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 사퇴 관련 질문에는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3.8%에 달했다. 이어 ‘임기인 내년 6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해야 한다’(23.3%), ‘당 윤리위원회 결정에 따라야 한다’(20.7%), ‘경찰 수사를 기다려야 한다’(17.8%)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4.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도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31.0%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7일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한다. 이 대표는 이날 밤 윤리위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다. 해당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도 이날 이 대표에 앞서 윤리위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3%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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