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자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사망자는 1만2906명으로 전년보다 446명(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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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자수는 25.2명이다. 성별로보면 남성이 35.3명으로 여성(15.1명) 보다 2.3배 많다.
자살 동기는 정신문제가 39.4%로 가장 컸다. 이 외에도 경제문제(22.5%)와 육체질병 문제(17.6%)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자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성별 연령별을 감안하면 여성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정신적 문제가 자살원인 1위로 꼽혔다. 하지만, 남성은 △10~20대 정신적 △30~60대 경제적 △60대 이상 육체적 질병문제가 1위였다.
정부는 자살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10년 내 자살률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세부 실천과제로 정신건강문제 해결과 생명존중문화 확산, 사회안전망 강화에 초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예방을 위해 정부는 물론이고 학교, 종교계 등 사회 전체 협력이 필요한 이슈”라며 “정신건강문제가 자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신건강을 전주기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