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지난 17일 ‘2030년 도시관리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2030년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 안산시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 안산시가 17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 보고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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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 계획에서 제시된 장기적 발전 방향을 공간에 구체화하려는 실행계획이다. 변화하는 도시 여건을 반영해 불합리한 토지 이용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5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행정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기존에 결정된 용도 지역·지구·구역을 지역여건 변화에 맞춰 정비·변경한다. 도시 기능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각종 기반시설을 정비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정주 환경을 개선한다.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지난해 1월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수립하는 법적 의무사항이다. 주요 내용은 산업단지를 제외한 공업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유형별 관리방향 △공업지역 정비구역(산업혁신구역, 산업정비구역) 지정에 관한 사항 △건축물 권장 용도 △건폐율과 용적률 등에 관한 밀도계획 △지원기반시설계획 수립 등이다.
이번 용역은 기초현황조사를 시작으로 계획안 작성,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하는 것으로 2025년 하반기(7~12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과업은 도시 경쟁력은 물론 시민 삶의 질과도 직결된 부분인 만큼 안산시의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73만 대도시 품격에 어울리는 시민 중심의 발전 방향을 수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