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가전 양대산맥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내년 초 열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8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상디스플레이 14개, 모바일 5개, 생활가전 8개 등이다.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모두 나왔다. 최고혁신상은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상이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은 이외에도 게이밍 TV와 스마트홈 서비스 등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 삼성전자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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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삼성 푸드, 지속가능성 기술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Z 폴드5가 혁신상 2개를 수상했고 통합적인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워치6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 FE를 비롯해 갤럭시 혁신 기술과 사용자 건강을 연결하는 종합 솔루션 삼성 헬스도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임베디드 기술(Embedded Technologies) 분야에서 모바일, 자동차, IoT 기기에 높은 거리 정확도와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UWB(Ultra-Wideband·초광대역) 솔루션 ‘엑시노스 커넥트(Exynos Connect) U100’이 혁신상을 받았다.
|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LG 스탠바이미 Go, LG 클로이 서브봇,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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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33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28개 혁신상을 받은 지난해 성과를 뛰어넘었다.
LG 올레드 TV는 2013년 출시 이후 1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2개 제품이 최고혁신상을 받았고 △게이밍&e스포츠(Gaming&eSports)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 △영상·화질처리(Digital Imaging·Photography) △AV부품&액세서리(Audio·Video Components&Accessories)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 등 5개 부문에서 총 12개 상을 받았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도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LG전자 무선 올레드 TV. (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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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Go) 역시 △모바일 디바이스(Mobile Devices) △액세서리&앱(Accessories&App) 2개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사운드바와 블루투스 스피커 엑스붐도 AV부품&액세서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생활가전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25kg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13kg 건조기를 제품 한 대에 융합한 세탁건조기로 연내 출시 예정이다.
남녀노소 및 비장애인·장애인 등 모든 고객이 생활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기존 제품에 손쉽게 탈·부착해 가전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보조 액세서리 ‘유니버설 업 키트’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신개념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주행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 등도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